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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도우미' 기대했는데…부상으로 튀는 스프링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5.07 10:34 수정 2021.05.07 10:35

‘1억5000만 달러 사나이’ 스프링어, 또 부상자 명단

류현진 특급도우미 기대 저버리고 먹튀 전락 위기

조지 스프링어. ⓒ 뉴시스

‘1억5000만 달러’의 사나이 조지 스프링어가 좀처럼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의 애를 태우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각) ESPN 등에 따르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전날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스프링어는 복귀에 열흘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스프링어는 지난 겨울 토론토가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 규모인 6년 1억5000만 달러(1686억원)에 영입한 특급외야수다.


특히 스프링어는 지난해 토론토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4월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염좌와 허벅지 부상 등으로 IL에 등재돼 토론토 데뷔전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진한 그는 지난달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격하며 마침내 복귀를 알렸다.


불행하게도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먹튀’ 냄새를 솔솔 풍기고 있다. 데려올 때만 해도 맹활약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좋지 않은 쪽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스프링어의 몸값은 류현진(4년 8000만 달러)의 약 2배에 해당하며 두 선수의 총액만 2억 달러를 훌쩍 넘는다.


토론토는 팀 내 투타 최고 연봉인 류현진과 스프링어가 팀을 좀 더 높은 위치로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스프링어가 돌아왔을 때 류현진이 지난달 말 IL에 오르며 두 선수는 엇갈렸다. 경미한 부상을 안았던 류현진이 열흘 만에 빠르게 돌아왔지만 이번에 다시 스프링어가 이탈하면서 두 선수의 동시 출격은 한없이 미뤄지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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