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어려운 상황서 총리 지명 받아 무거운 책임감”
입력 2021.05.06 10:26
수정 2021.05.06 10:26
“코로나19, 부동산, 민생, 청년, 국민통합에 힘쓸 것”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국무총리 지명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남은 1년 동안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개혁의 성과를 내야하는 중요한 시기라 더욱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의 요구는 절박하며, 국가는 이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막중한 사명에 매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부동산 안정 △민생 돌봄 △청년 △국민통합 등 다섯 가지 다짐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협조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거리가 줄어든 노동자들에게 국가는 마땅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진 청년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대안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H사태와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서 많이 분노하고 실망하셨다”며 “부정과 비리는 철저하게 바로잡고, 주택가격 안정과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네 번의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치경험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저는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네 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존경하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배운 통합과 공존,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앞장서 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또한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며, 국정운영 전반을 경험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국무총리로 일하게 된다면 공직자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