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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관테크 논란에 사죄…"소명가지고 일 했지만 미흡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1.05.04 10:19
수정 2021.05.04 10:20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 모습.ⓒ국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관테크(관사 재테크)' 의혹에 대한 사과로 인상청문회를 시작했다.


노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일 해왔다고 자부해 왔습니다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로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노 후보자는 2011년 공무원 특별공급 제도를 통해 세종시 아파트를 2억7000여만원에 분양받고는 실제 거주하지 않고 관사 등에 살다가 2017년 5억원에 매도해 시세 차익만 얻었다는 '관테크(관사 재테크)' 논란이 인 바 있다.


한편, 아내의 절도 전력과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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