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證’…1시간 만에 증거금 20조 돌파
입력 2021.04.29 11:31
수정 2021.04.29 11:32
청약건수 116만8023건…전날 대비 25만1192건 증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마지막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가운데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만 20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체 청약 물량 46.4%가 배정된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률은 158.49대1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을 토대로 산출한 증거금은 약 20조5946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116만8023건으로 1시간 만에 전날(91만6831건) 대비 25만1192건 늘어났다.
공모 첫날인 전날(28일) 기준 5개 증권사에 유입된 청약증거금은 총 22조1594억원, 경쟁률은 78.93대1로 경쟁률과 증거금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SKIET는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기관 1220개, 해외기관 514개 등 총 1734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18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이르면 6월부터 시행되는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시행을 앞두고 SKIET의 중복 청약 기회를 잡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IET의 공모 청약은 금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달 11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