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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낙연은 멍청, 정세균은 無매력…어차피 이재명"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1.04.29 09:26
수정 2021.04.29 09:29

"민주당, 시스템 상 쇄신 불가능…완전히 맛 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5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 혹평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해 이 지사에 대해 "친문(친문재인) 극렬 당원들의 지지가 없으면 (당 대선) 후보가 되기 힘들고, 그들과 같이 가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에 대해선 "이미 보궐선거 참패로 아웃이다. 그때 후보를 내면 안됐다"며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게 당 대표의 역할인데 오히려 후보를 내서 심판받겠다고 했다. 그럼 심판받았으니 그럼 가셔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윤리적·전략적으로 올바르지 않았다"며 "전략적으로도 멍청하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나"라고 했다.


정 전 총리에 대해선 "가망이 없다고 본다"며 "친문한테 절대적 지지 받는 메리트가 없고 이렇다 할 인간적인 매력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이재명으로 가야 하는데 '이재명과 (다른 후보를) 어떻게 붙이느냐'라는 동상이몽에 빠져있다. 서로 딜레마"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에 대해선 "선거에서 진 건 편파적인 언론과 포털 때문이라고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조국 지키기·윤석열 뽑아내기였고, 언론개혁은 김어준 지키기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시스템 상 쇄신은 불가능하다. 이제 완전히 맛이 갔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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