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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콜센터·물류센터에 '자가검사키트' 도입 추진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1.04.27 14:41
수정 2021.04.27 14:53

청계천·한강공원 등 점검, 노래방·유흥업소 변칙영업 집중 단속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3밀(밀접, 밀폐, 밀집)' 환경인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자가검사키트를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 종합 대책을 통해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자가검사 키트를 시범 도입하고, 시민들이 몰리는 야외 시설과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건부 허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자가검사 키트를 콜센터와 서울복합물류센터 등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콜센터 관련 단체, 서울복합물류센터 18개 업체,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시범사업 대상에 관해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에 노출된 고위험시설로, 주기적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해당 업체나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수 있는 3가지 조건에 맞는 곳을 우선으로 검토했다"며 "최종적인 결정은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시범사업이 끝나면 (자가검사키트) 비용을 민간이나 공공기관에서 부담할 수 있도록 기준과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고위험시설에서 확진자를 조기에 많이 발견해 감염 확산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특별방역주간'으로 지정하면서,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형 백화점과 청계천·한강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노래방·유흥업소의 변칙영업 집중 단속에도 나선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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