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추미애 '김어준 비호'에 "말은 똑바로 하라" 직격탄
입력 2021.04.25 10:59
수정 2021.04.25 18:10
"세금 챙기는 김어준에 비한다면 세금 안 챙기고 유튜브 하는 유시민은 차라리 양심적"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비호하고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근식 위원장은 25일 SNS에서 "추 장관이 잠잠히 있는 게 도움이 될텐데 또 나선다"며 "'조국 사수'에 이어 '김어준 수호천사'로까지 나서주면 내년 정권교체 일등공신이라 우리로서는 나쁠 게 없지만, 그래도 말은 똑바로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이 자신의 SNS에서 김어준 씨가 교통방송라디오에서 진행하는 '뉴스공장' 외의 언론은 '외눈박이 언론'이고 재벌·자본·검찰·정치권력의 편이라고 주장한 것을 향해, 김 위원장은 "'뉴스공장'은 시민의 편이 아니라 대깨문 성향의 '깨시민' 편들기 방송"이라며 "팩트에 충실한 게 아니라 근거없는 네거티브만 발신하는 무개념 방송"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시민의 알 권리에 충실한 게 아니라 '대깨문' '깨시민'들만 끼리끼리 모여 떠들어댈 권리에만 충실한 방송"이라며 "진실을 말하는 게 아니라 대깨문과 조국사수대가 믿고 싶어하는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s)'을 양산해내는 방송"이라고 정의했다.
이날 SNS에서 김 위원장은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휩싸인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에 비하면, 시민의 혈세와 무관하게 친여(親與) 유튜브 방송을 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오히려 양심적으로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공작의 냄새가 난다'는 김어준, 사실이든 아니든 오세훈 페레가모를 일단 터뜨리고 보자는 김어준, '서류 위조 안했다'는 조국 딸을 버젓이 출연시키는 김어준"이라며 "세금 챙기는 김어준에 비하면 세금 안 챙기고 유튜브 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라리 양심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