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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장용준 "나 욕하는 사람은 대깨문, 대깨문은 벌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4.20 14:10
수정 2021.04.20 15:00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장용준(활동명 노엘)이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고 "대깨문"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깨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극단 지지자를 뜻하는 비속어로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줄인 말이다.


ⓒSNS

장용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복귀 계획을 밝혔던 장용준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차트인은 당연히 한다"며 "100위 안에 들어본 적이 많아서 감흥이 많다. 10위 안에 들면 금연하겠다"고 자신감 넘치게 말하기도.


이날 방송에서 한 팬이 '앨범 나오면 사람들이 또 욕 할 텐데, 마음가짐은 어떻냐'고 묻자 장용준은 "나는 댓글을 안 본다. 그냥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 것"이라며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이기 때문"이라며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용준의 지인이 놀라며 "그런 말 해도 되냐"고 말하자 장용준은 "무슨 상관이냐"고 대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장용준은 "우리 아빠한테 DM 좀 그만 보내라. 아빠한테 엄청 보낸다고 하더라"고 당부했다. 그의 지인 역시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고 말했고 장용준은 "그래"라고 동의했다.


장용준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장용준의 과거를 폭로했고, 장용준은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중도 하차했다.


그리고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사과글을 올리며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장용준의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9년 9월 장용준은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장용준은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부산 서면에서 폭행 시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장용준은 오는 29일 새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자숙은 못할망정 또 나오네 "효자 앨범낸다" "본인 행동 좀 돌아보길" "논란 그만 좀 일으켜라"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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