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후폭풍’ 슈퍼리그,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21.04.19 13:26
수정 2021.04.19 14:07
유럽 축구 시장의 근간을 뒤흔들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바로 유러피언 슈퍼리그의 출범이다.
영국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빅클럽들로 구성된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한 팀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먼저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두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버풀을 비롯해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이 참가를 확정했고,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에서는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등 총 12팀이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슈퍼리그는 총 20개 클럽으로 구성돼 시즌을 진행한다.
앞서 언급한 12개 클럽과 추가 합류를 앞둔 3개 클럽이 영구 잔류하며 나머지 5개 구단은 매 시즌 승강제 형식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개조로 나뉘어 각조 10개팀이 풀리그를 치르고 상위 3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 각조 4~5위 네 팀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방식이다. 토너먼트는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넉아웃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슈퍼리그 출범 위원회는 “앞으로 창립 클럽은 유럽축구연맹, 국제축구연맹 등과 협력해 새로운 리그와 축구 전체에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