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일(토)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658명…'이물 발견' 코로나 주사기 70만개 수거
입력 2021.04.17 17:27
수정 2021.04.17 17:27
"위해성 낮아…안전성 조사 계획 없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8명 늘어 누적 11만3천447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06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4명 늘었다.
사망자 중 3명은 요양시설 입소자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건 추가됐다.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
나머지 9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서 섬유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번주 내로 접종 현장에서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할 계획이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다.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을 1∼2명 늘리는 수 있어 주목받았다.
다만 질병청은 주사기 이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접종 전에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육안으로 이물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물이 든 백신을 접종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이 주사기로 접종 받은 사람들에 대한 안전성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