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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피아니스트 38명과 함께...‘김재희 클래스 콘서트’ 4월17일 개최

민병무 기자 (min66@dailian.co.kr)
입력 2021.04.15 10:49 수정 2021.04.15 10:58

올해 9번째 맞아 ‘스타인웨이 초청시리즈’로 열려 공연 업그레이드

피아니스트 김재희가 제자 38명과 함께 오는 4월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김재희 클래스 콘서트’를 연다. ⓒ툴뮤직

피아니스트 김재희가 제자 38명과 함께 고전부터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스 콘서트를 연다. 김재희의 가르침을 받은 ‘될 성 부른 떡잎들’의 눈부신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클래식 음악 기획사 툴뮤직(TOOLMUSIC)은 ‘김재희 클래스 콘서트’를 오는 17일(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코스모스아트홀(코스모스악기 본사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은 전석 초대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아홉 번째를 맞은 김재희 클래스 콘서트는 매년 회를 거듭하며 깊이 있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스타인웨이 초청연주회 시리즈’로 선정돼 내일의 호로비츠와 루빈스타인을 꿈꾸는 피아니스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희는 “해마다 열리는 콘서트지만 늘 처음처럼 새롭다. 1년 사이에 눈에 띄게 발전한 학생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는다. 제자들의 부족한 부분을 어떤 식으로 채워나가야 할 지 알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다”라며 지도교수로서 소감을 밝혔다.


김재희는 윤아인, 이미정, 박주영, 이세준 같은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을 어릴 적부터 지도해왔다. 그는 “이 음악가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에 공연하는 제자들도 새로운 무대를 통해 뜻 깊은 경험을 하고, 본인의 음악적 성장에 집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클래스 콘서트의 지도교수인 김재희는 예원학교와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맨하튼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액 장학금으로 졸업했다. 일찍이 예원 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미국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미국 아티스츠 인터내셔널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줄리어드 ‘지나 바카워(Gina Bachauer)’ 스칼라십을 수상하는 등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그는 교향악 축제 협연 및 전국 5대 도시에서의 순회공연 등 활발한 국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럽 주요 국가(스위스, 독일, 체코, 프랑스, 스페인, 불가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의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에 초청돼 독주회를 가지며 유럽 관중들의 찬사와 함께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를 가졌다.


현재 CMS VIENNA 매니지먼트 소속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그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불가리아 국립 오케스트라,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등 저명한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그 중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과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1번(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2)’의 실황은 음반으로 발매돼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민병무 기자 (min6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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