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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박삼구 전 회장,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입력 2021.04.15 10:46
수정 2021.04.15 11:18

검찰, 조사 끝난 후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

금호 측 "전략적 제휴 통한 정상적인 거래였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자료사진)ⓒ데일리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윤 모 전 상무와 공정위 직원 송모씨가 돈을 주고받고 금호 측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찾아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달 초에는 박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 동안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시 게이트 그룹을 인수한 하이난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금호고속과 아시아나항공 등 각자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진 정상적인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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