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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찬스 쓴 PSG...'1605억' 케인의 새 캔버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1.04.13 11:20
수정 2021.04.13 11:26

전력 구상 중인 포체티노 감독, 케인에게 접촉

케인이 토트넘 상황에 회의감 토로한 시점이라 주목

포체티노 감독과 포옹한 케인. ⓒ 뉴시스

토트넘의 현재 상황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던 해리 케인(토트넘)을 둘러싼 이적설이 연일 피어오르고 있다.


12일(한국시각) 영국 '미러'는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오는 여름의 전력을 구상하면서 케인과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 토트넘 감독으로 케인과도 밀접한 사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멀어지고 있는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해 케인이 불만을 토로한 시점에 나온 이적설이라 이목을 끌어당긴다.


어시스트 능력까지 장착한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 공동 1위(19골)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200골 이상 터뜨린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몸값도 1억 2000만 유로(약 1605억원/트랜스퍼마크트 기준)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고 무대라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도 그만큼 강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현재 승점(49)로 프리미어리그 순위 7위에 머물러있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일군 포체티노 감독을 내보내고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해리 케인. ⓒ 뉴시스

케인으로서는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시간이 아까울 수 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팀에 있다는 것을 케인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직까지 우승컵도 없다. 지금 상태로는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축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구단’ PSG는 케인이 꿈꾸는 미래를 그려줄 수 있는 팀이다. 이적 시 토트넘이 내걸 천문학적인 이적료도 지급할 힘이 있는 구단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를 이을 초특급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음바페는 오는 2022년 여름에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PSG는 일찌감치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음바페 측은 세 차례 PSG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했다. 음바페의 공백을 메울 수준의 공격수라는 점에서도 케인은 매력적이다.


PSG가 케인의 미래를 그리는 새로운 캔버스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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