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패배 책임, 우리 모두에게…쇄신 요구, 적극 수렴"
입력 2021.04.12 10:24
수정 2021.04.12 10:25
"국민·당원들의 쓰디쓴 말씀, 당정간 정책협의에 적극 반영"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민주당의 성과를 모두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했다.
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초·재선·3선 의원 모임 등을 언급하며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 안팎의 쇄신에 대한 요구와 견해들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고, 국민·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심경청토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당에 대한 쓰디쓴 말씀은 당정간 정책협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하고 부동산, 민생회복, 방역 등의 과제를 정리해 (오는) 5월 2일 새롭게 들어서는 지도부에게 전달해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선 "질서 있는 쇄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