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예] 미국 유명 래퍼 DMX, 심장마비로 별세
입력 2021.04.10 17:23
수정 2021.04.10 17:23
약물 과다복용, 식물인간 상태 유지하다 끝내 숨져
ⓒDMX SNS
1990년대 후반 미국 힙합계에서 이름을 날린 래퍼 DMX(본명 얼 시몬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1세.
9일(현지시간)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DMX는 이날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4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며칠간 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를 유지하다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DMX 소속사 데프 잼 레코딩스의 공식 SNS에도 그의 사망 소식과 함께 “우리는 형제 같은 DMX를 잃게 돼 배우 슬프다. DMX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뛰어난 예술가다. 전설 같은 그의 이름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1970년 뉴욕에서 태어난 DMX는 어머니와 그의 연인들에게 학대를 당하고 이를 피해 가출하는 등 불우한 시절을 보냈다. 10대 때부터 음악을 시작하면서 길거리에서 믹스테이프를 판매하다가 이름을 알렸다. 데뷔 싱글은 1992년 컬럼비아 레코드 자회사인 러프하우스와 계약한 뒤 발표한 ‘본 루저’다.
1990년대 후반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로도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어린 시절 절도죄 등으로 소년원을 드나들었고, 데뷔 후에도 마약과 동물학대, 폭행, 세금 사기 등 물의를 빚어왔다. 결혼과 이혼, 외도를 반복하면서 슬하에 15명의 자녀를 두고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