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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진성준 "투기꾼 못 잡았다고 투기꾼 찍을 순 없지 않나"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4.07 11:21 수정 2021.04.07 11:22

"이제야말로 부동산 문제 바로잡겠다 결심"

"민주당·文정부에 한 번 더 기회 주셨으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투기꾼을 막지 못했다고 투기꾼을 찍을 순 없는 일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이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둑을 못 잡았다고 도둑놈을 주민의 대표로 뽑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 또 그 이면에 있는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절망과 분노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보편적 주거권을 실현하기 위해서 나름의 목표를 놓고 정책을 추진했지만 그것이 충분하지 못했고 때론 부족했고, 또 타이밍도 적절하지 않아서 시기를 놓친 적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야말로 부동산 문제의 근본을 확실하게 바로 잡아야 되겠다라고 하는 결심을 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한 번 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서울의 미래, 또 부산의 미래, 서울시민의 삶과 부산시민의 삶을 위해서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재보선 사전 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중 최고치인 20.54%로 집계된 데 대해서는 "선거 중반에 들어서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잇따른 부동산 투기 의혹 문제가 불거지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아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들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판단하고 투표로 심판하기 위해서 투표장에 많이 나오시지 않을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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