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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 작년 당기순이익 1028억원…"역대 최대"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1.04.01 14:44
수정 2021.04.01 14:44

전년比 10.9% 확대…"저축은행 인수 후 처음으로 1000억원 돌파"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캐피탈이 애큐온저축은행 인수 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애큐온캐피탈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0%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 실적이 포함된 금액이다.


애큐온캐피탈 자산은 6조9937억원, 영업수익은 569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23.5%(1조3285억원),15.9%(779억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늘었다. 2018년(1187억원), 2019년(1029억원)에 이어 3년 연속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애큐온캐피탈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산규모 3조4993억원으로 전년 2조3532억원 대비 48.7%(1조1461억원) 확대됐다. 영업수익은 2772억원으로 1년 새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77% 급증한 34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279억원을 유지했다.


애큐온 측은 이같은 호실적이 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간 협업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영업부문 협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7745억원을 취급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투자은행(IB)에 강점이 있는 애큐온캐피탈 도움을 받아 담보성대출 위주로 기업금융자산을 전체 자산의 42.8%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 토스, 핀크 등 대출비교 플랫폼에 진출해 영업 채널을 비대면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큐온캐피탈 연체율이 지난해 말 기준 2.18%로 전년 대비 0.3%p 개선됐다. 애큐온저축은행도 지난해 말기준 2.8%로 해마다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사태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내실있는 기업임을 입증했다"며 "올해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흔들림 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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