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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신한은행 차량 총격…한국인 피해는 없어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1.04.01 14:42
수정 2021.04.01 14:42

현지인 직원 1명 병원에서 치료 중

해당 차량에 미얀마인 9명 탑승

검문 과정서 총격 사건 발생한 듯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대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얀마 양곤 타케타 마을에서 수제 활과 화살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P/뉴시스

외교부는 미얀마 군경의 신한은행 출퇴근 차량 총격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5시께 미얀마 양곤에서 신한은행 출퇴근용 차량이 검문 과정에서 군경 총격을 받아 현지인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얀마 군경이 정지신호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차량에 경고사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해당 차량에는 미얀마인 9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을 입은 직원은 양곤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미얀마 대사관은 사건 발생 이후 한인회와 신한은행 사무소 등을 통해 한인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주미얀마 우리 대사관은 현지의 불안정한 상황 하에 우리 기업의 안전 관련 주요 업종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며 "재외국민과 우리 기업 보호와 안전강화를 위한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양곤 지점을 임시폐쇄하고 모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한 상태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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