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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오세훈 "김상조·박주민 임대료 인상 논란, 그들의 체질화된 위선"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4.01 13:20 수정 2021.04.01 13:20

"한 두번이 아냐…그런 점에 유권자들 분노한다

공정 이슈 예민 2030, 민주당 민낯 너무 자주 봐

민주당 흑색선전 불구하고 정도로 간다는 마음

사전투표, 대한민국 투표시스템 믿고 참여해달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증축공사 현장에서 송관영 서울의료원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자신들이 주도한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월세와 전셋값을 크게 올려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두고 "이제 한 두 번의 일탈 행동이 아니라 그들의 체질화된 위선이라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이후 취재진과 만나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의원의 '임대차 3법' 통과 이전 임대료 인상 논란에 대한 질문에 "정부여당 및 청와대 고위직 분들의 위선적인 행동"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정말 한 두 번이 아니지 않나, 아마 유권자 분들이 그런 점 때문에라도 가장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며 "2030 청년들의 마음이 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는데, 공정을 중시하고 공정 이슈에 예민한 젊은 세대들이 그러한 민주당의 민낯을 너무 자주 봐왔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제는 그게 한 두 번의 일탈 행동이 아니라 그들의 체질화된 위선"이라며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 분들의 위선과 무능에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게 된다.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이런 일이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데 대해 오 후보는 "실제로 그게 현장에서 지지로 이어져야 하는데 조직이 많이 열세다"며 "많이들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서울시민들을 많이 만나 뵙고 말씀을 들으며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대방의 흑색선전에도 불구하고 정도로 간다"며 "상대방이 저급하게 나와도 정도로 간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데 대해서는 "지난해 총선에서 부정선거의 여지가 있다는 논의가 있어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에 거부감이 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그런 우려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한민국 투표 시스템을 믿어주시고 되시는 대로 많이 참여해주실 것을 바라고 있다. 되도록 가능하실 때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전날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 이어 이날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도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사람이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하면 그래서 뭘 어떻게 바꾸겠다, 잘못한 걸 어떻게 되돌리겠다는 걸 분명히 밝히는 게 인간적 도리"라며 "각종 과도한 세금과 공시지가의 급속한 상승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참회한다 잘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선거 기간 동안 표를 얻고자 하는, 진심이 담기지 않은 후회와 반성이라고 본다"고 질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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