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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둔 벤투 “이강인·정우영 지켜보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3.24 16:21
수정 2021.03.24 16:21

두 선수 활용법 놓고 고민

파울루 벤투 감독.(자료사진)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서 A매치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 원정(0-3 패배) 이후 10년 만이다.


숙적 일본을 맞아 최정예로 나서야 하지만 한국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와 부상 등으로 이번 대표팀 소집서 제외됐다. 일본 원정에 합류한 유럽파는 이강인과 정우영 뿐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정우영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유럽 최고 리그서 뛰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몇 번의 소집에서 함께했고, 정우영은 처음이다. 소집 기간이 짧아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짧지만 이 둘을 훈련 때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다”며 “지켜보면서 내일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빠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손흥민은 부상, 황희찬은 독일 작센주의 코로나19 격리 규정으로 인해 오지 못했다”며 “이 두 선수 외에도 못 오는 선수가 많다. 모든 포지션에서 차출이 어려운 선수들이 많았다. 준비 시간은 짧지만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좋은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기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이벌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라이벌전은 대표팀 레벨에서도 많이 있고, 클럽팀 경기 간에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에 집중하기보다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잘 대비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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