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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키사이트·KAIST와 손잡고 6G 기술 선도 박차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1.03.23 11:00 수정 2021.03.23 14:22

‘6G 핵심기술 개발 및 테스트 협력’을 위한 3자간 MOU 체결

핵심 기술 개발 및 계측 시험 체계 구축 협력...2029년 상용화 대비

김병훈 LG전자 미래기술센터장(전무·가운데)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3자 간 업무협약(MOU)식에서 조동호 LG-KAIST 6G 연구센터장(오른쪽), 신금철 키사이트코리아 전무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키사이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인 6세대이동통신(6G) 기술 선도에 나선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3자간 업무협약(MOU)식을 개최하고 키사이트와 KAIST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G 이동통신의 핵심 주파수인 테라헤르츠(THz) 원천기술 개발 및 검증체계 구축에 관한 것으로 향후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라헤르츠(THz) 무선 송수신 기술은 테라헤르츠에 이르는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1T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6G 이동통신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참여기관 3곳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테라헤르츠와 관련한 ▲원천기술 공동 개발 및 시험 인프라 구축 ▲계측 장비 고도화 ▲전파 환경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키사이트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로 6G 연구를 선도하는 주요 업체에 6G 테라헤르츠 상용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LG-KAIST 6G 연구센터에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한층 더 강화된 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6G 이동통신은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된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의 통신지원이 가능하다.


사람·사물·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Ambient 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여겨진다.


LG전자는 6G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8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업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미래기술센터장(전무), 신금철 키사이트 전무, 조동호 LG-KAIST 6G 연구센터장이 참석했다.


김병훈 센터장은 “차세대 6G 이동통신에 대한 기술 선점 경쟁이 글로벌로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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