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여 학교 모집
입력 2021.03.21 11:00
수정 2021.03.21 10:45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권평오)는 ‘21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여 학교 모집을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각 지역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FTA 전문인력 구인 애로를 동시에 해소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 사업은 2년 연속 높은 취업률을 달성해 사업 초기임에도 그 성과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교육 수료생 취업률이 87%에 달했고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고용 여건에서도 수료생 102명(대학진학 등 20명 제외) 중 80명이 76개 기업에 취업, 78.4%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직업계고 전체 졸업자 취업률 50.7%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수료생 채용에 참여한 기업수도 2019년 120개사에서 2020년에는 296개사로 증가하는 등 관련 기업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는 참여 학교 수를 10개교로 확대하고 교육생도 학교당 15명으로 모두 150명 내외로 모집할 계획이다.
22일부터 참가 희망 학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학교 선정·교육생 선발(4월), FTA 실무교육 실시(5∼9월), 기업-학생 면접 및 채용협상(6월~12월), 현장실습 및 정식채용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무역실무, 원산지 관리, FTA 활용 등 이론 및 실습강의와 원산지실무사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사업 참가 기업 및 학교 등 의견을 반영해 표준 교재를 신규 제작하는 등 현장 수요에 맞춰 개편할 계획이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작년에 코로나19로 청년 고용 여건이 많이 위축됐음에도 80% 수준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기업 인력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우수 기업 유치에 힘쓰는 한편 향후 지속적으로 참여 학교와 교육생 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