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퇴직공무원 사업 확대 운영
입력 2025.03.24 12:01
수정 2025.03.24 12:01
올해 퇴직공무원 참가자 4월 4일까지 모집
40개 사업에 166명 선발

#1. 농촌진흥청 농작업 안전관리 지원 사업에 참여한 퇴직공무원들이 현장 상담(컨설팅) 활동에 참여하면서 농작업 안전사고가 2023년 166건에서 2024년 49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 농업인 온열질환 사망자 수도 2023년 17명에서 2024년 12명으로 줄었다.
#2. 산림청 산림사업 안전보건 지원단으로 활동한 퇴직공무원들이 현장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기술 지도를 실시한 결과 임업 재해자가 2023년 9월 733명에서 2024년 9월 660명으로 줄었다.
#3. 관세청에서는 퇴직공무원들이 신규직원에게 엑스레이(X-ray) 판독 비법을 전수해 총기·실탄 등 안보위해 물품과 마약류 적발률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공무원이 재직 시절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퇴직 후 사회공헌 분야에서 발휘하는 퇴직공무원 사업이 확대 운영된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2025년 퇴직공무원 사회공헌(Know-how+) 사업’에 참여할 신규 참가자를 내달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공직에서 쌓은 전문성과 기술(노하우)로 행정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재난형 가축 질병 민간 방역 지원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 체험 도우미(헬퍼) ▲화학사고 예방 지도·점검 지원 ▲맞춤형 세무 안내 ▲외국인 체류 상담관 ▲특이민원 상담 및 응대 ▲공공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통합 상담(원스톱 컨설팅) 등 10개의 신규 사업이 추가됐다.
이번 신규 참가자 모집은 새롭게 선정된 10개의 사업을 포함해 총 40개 사업에서 166명을 선발한다. 50세 이상 퇴직공무원 중 사업별 필요 자격을 갖춘 이들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 업무지원체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운영) 기관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퇴직공무원들은 각 기관 사전교육을 마친 후 5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별 세부 내용과 신청 자격 등은 인사처와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은 국민 안전, 사회통합·행정혁신, 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우수사업 39개를 포함, 모두 49개 사업에 401명의 퇴직공무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국민과 사회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년간의 공직 경험과 기술을 갖춘 퇴직공무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