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무선 100%'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 합의
입력 2021.03.20 17:49
수정 2021.03.20 18:36
2개 여론조사기관 선정, 적합도·경쟁력 50% 설문
국민의힘·국민의당 협상팀, 21일 오전 국회 모여
여론조사 최종문구 확정…22일부터 실시될 전망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의 세부 방식에 합의를 이뤘다.
단일화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를 대상으로 하되 적합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설문해 합산하기로 했다.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각자의 '대승적 결단' 내용을 반영해 절충한 결과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20일 오후 △단일화 여론조사는 무선 안심번호 100%로 실시한다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각각 1600 표본으로 조사하되 각 기관이 적합도·경쟁력을 각각 800 표본씩 설문해 50%씩 반영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각각 발표했다.
양당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여론조사 실시를 위한 기관과 문안을 확정하기 위해 2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본청에서 최종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22일부터는 단일화 여론조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