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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올린 임성재 공동 17위 “욕심 컸는데 만회해 다행”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1.03.15 09:23
수정 2021.03.15 09:26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서 분전...7언더파 281타

3라운드 아쉬움 일정 부분 만회...19일 혼다 클래식 출전

임성재 ⓒ 뉴시스

임성재(23)가 부진을 털고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우승은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2라운드까지 우승권에 있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잃고 공동 48위까지 추락했다.


그나마 다행히 마지막 라운드 11번홀에서의 이글 1개를 비롯해 버디 6개로 순위를 31계단 끌어 올리며 충격을 덜어냈다. 공동 17위까지 올라오면서 상금도 22만 1250만 달러로 높아졌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PGA와의 인터뷰에서 "3라운드에서 원하는 샷이 너무 안 됐다. 티오프 전에 좋은 샷감을 유지하려고 연습했는데 코스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 그래서 오늘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많은 버디를 잡았다"고 밝혔다.


3라운드 부진에 대한 아쉬움은 숨기지 못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너무 욕심을 부려 그런지 멘탈이 흔들렸고 차분하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는 모든 게 안됐지만, 4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 아이언 샷, 퍼트까지 다 괜찮았다. 이렇게라도 만회해 기분은 괜찮다”고 말했다.


임성재 말대로 경기 내용은 나아졌다. 전날 60%에도 미치지 못했던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78.57%까지 높아졌다. 그린적중률 역시 77.78%로 크게 개선됐다.


임성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는 19일 시작하는 혼다 클래식 출전한다. PGA 무대서 맞이하는 첫 타이틀 방어 대회다.


한편, 김시우(26)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올해 들어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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