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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카데미상 예측 사이트, ‘미나리’ 6개 부문 후보 예상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03.13 15:23
수정 2021.03.13 15:23

작품·감독·남우주연·여우조연·각본·음악상 등

아카데미 후보 3월 15일 발표

ⓒ판시네마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는 12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골드더비는 ‘미나리’가 작품, 감독, 남우주연, 여우조연, 각본,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더비는 영화 전문 기자와 자체 편집자, 사이트 회원 등 8000여명의 예측 결과를 종합해 오스카상 23개 부문 후보에 오를 예상 작품과 감독, 배우 등을 추려냈다. 아카데미는 이달 15일 후보를 발표한다.


오스카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는 ‘미나리’를 포함해 ‘노매드랜드’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맹크’ ‘프라미싱 영 우먼’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더 파더’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사운드 오브 메탈’이 예측됐다.


또 감독상 후보로는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데이비드 핀처(‘맹크’), 에런 소킨(‘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에메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감독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더비는 ‘미나리’에서 한국 할머니 순자 역할을 연기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고, 주연인 한국계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는 한인 2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역시 한국계인 스티브 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 윤여정은 이미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30개에 가까운 상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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