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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범보수 44.7%, 범진보 40.3%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1.03.10 11:00
수정 2021.03.10 11:23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중도보수 늘고 보수·진보·중도진보 줄어

50·60대이상 범보수, 20·30·40대 범진보

호남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범보수 더 많아

지난 2월 1일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 '진보', '중도진보'라고 인식하는 국민은 줄고,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보수'라고 인식하는 국민은 늘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4.0%p 내린 13.7%였다.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4.7%p 오른 31.0%였다.


반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4%p 내린 15.0%였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비율도 지난주보다 1.6%p 내린 25.3%였다.


세부적으로는 중도보수 31.0% > 중도진보 25.3% > 진보 15.0% > 보수 13.7% 순으로 조사됐다.


이를 보수와 중도보수를 합한 '범보수'와 진보와 중도진보를 합한 '범진보'로 나누면 각각 44.7%, 40.3%가 된다. 두 비율의 격차는 4.4%p로 오차범위 이내다. 또 중도진보와 중도보수를 합해 '범보수'로 묶으면 56.3%가 된다. 우리 국민의 과반이 중도 성향을 띠고 있는 것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범보수'라고 밝힌 응답 비율은 44.7%, '범진보'라고 밝힌 응답 비율은 40.3%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범보수 응답률이 각각 46.4%, 54.5%로 범진보 응답률 39.8%, 31.1%보다 높았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범진보 응답률이 더 높았다. 30대 50.9%(범보수 38.6%), 40대 44.8%(범보수 42.3%), 20대 41.4%(범보수 35.3%) 순이다.


권역별로는 범진보 응답률이 61.3%(범보수 26.3%)를 기록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범보수 응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대선 전초전이라 불리는 4·7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은 범보수 응답률이 각각 44.6%, 47.2%로 범진보 응답률 40.5%, 40.8%보다 높았다. 나머지 지역도 강원·제주 58.7%(범진보 32.5%), 대구·경북 51.6%(범진보 34.4%), 대전·충청·세종 47.2%(범진보 35.6%), 경기·인천 44.4%(범진보 37.8%) 순으로 범보수 응답률이 더 높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범보수 응답률이 더 높았다. 남성은 범보수와 범진보가 각각 46.7%, 42.0%였다. 여성은 각각 42.8%, 38.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1%로 최종 104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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