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최신원 비자금 연관성 조사
입력 2021.03.05 15:53
수정 2021.03.05 16:07
비자금 조성 그룹 지주사 관련성 추가 확인 나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최 회장 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SK서린빌딩은 SK그룹이 본사 건물로 사용하는 곳이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SK 계열사인 SKC와 SK네트웍스를 운영하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최 회장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그룹 지주사와의 관련성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최 회장 등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1월 7일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밖에도 검찰은 최 회장이 해외를 오간 시점에 법인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