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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자녀돌봄 10시 출근제’ 시행...“워라밸 앞장”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1.03.02 13:56
수정 2021.03.02 14:24

2일부터 두 달간 실시

광주은행이 오는 4월 30일까지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시행한다. ⓒ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두 달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는 지난 2017년 9월 취임한 송종욱 은행장이 ‘직원이 행복한 은행’을 강조하며 상호 배려의 문화 형성을 위해 실시함으로써 올해 4년째 광주은행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병행되더라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재학생은 우선 등교수업이 이뤄질 것에 따른 조치다.


광주은행은 자녀에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자녀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올해 95명(2020년 89명)의 직원이 제도를 이용할 전망이다.


대상 직원들은 오전 10시로 출근시간이 순연 실시되고, 근로시간은 단축되지만 이로인해 임금 및 승진 등의 불이익은 발생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입학기 부모 10시 출근제’를 한 달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도록 두 달간 진행키로 했다.


직원들은 “자녀 양육에 있어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데, 등교와 학교생활을 돌봐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일과 가정 모두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일과 가정에서 진정한 워라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더불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솔선수범하여 시행하고 있는 좋은 기업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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