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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금감원 감사장 받아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02.25 10:59
수정 2021.02.25 10:59

이광호(왼쪽에서 두 번째) 광주은행 부행장이 25일 금융감독원을 대신해 신경자 신안동지점 대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광주은행

광주은행은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직원 감사장의 주인공은 서윤정 송정지점 대리와 신경자 신안동지점 대리로,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총 1억1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


서 대리는 대출을 받도록 안내한 후 대출금을 가로채는 대출사기로부터 3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신 대리는 일반적이지 않은 은행 업무를 요청하는 고객에게서 수상한 점을 느끼고 다른 은행에서 중도해지한 예금까지 이체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8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광주은행은 갈수록 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통합 AI FDS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이상거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기수법에 유기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지난 한해 15억5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일조했다.


또 광주은행은 스마트뱅킹에 악성 어플리케이션을 탐지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비대면채널 대출을 이용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5000만원 이상의 대출을 비대면으로 실행 시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전 문진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고액 비대면 대출 2392건의 1823억원 중 보이스피싱 사기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이광호 광주은행 부행장은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됨에 따라 광주은행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기능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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