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5G 단독모드 규격 담은 ‘옵션 4’ 백서 발간
입력 2021.02.17 09:27
수정 2021.02.17 09:27
독일 도이치텔레콤·영국 BT 등 글로벌 통신사 공동
5G 품질 개선·SA 특화서비스…2년 내 상용화 추진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차세대 규격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SK텔레콤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영국의 BT 등 글로벌 통신기업과 함께 운영 중인 ‘NGMN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해 5G 차세대 규격인 ‘5G 옵션(Option) 4’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5G 옵션 4는 5G 코어·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Stand Alone) 기술인 ‘옵션 2’에서 한 단계 나아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와 결합된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한 차세대 5G 표준 SA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 통신사 중 일부가 상용화한 5G SA 기술인 ‘옵션 2’는 LTE 결합 없이 5G 네트워크만 활용할 수 있어, 대다수 통신사가 사용중인 비단독모드(NSA) 기술 대비 속도·품질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를 갖고 있다.
차세대 5G 기술인 옵션 4는 기존 5G SA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해 NSA 방식과 동등 이상의 속도와 품질의 제공이 가능한 것은 물론,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같은 SA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NGMN은 연내 1차 시범검증을 통해 옵션 4의 기술적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늦어도 2년 내에는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와 단말·칩셋 제조업체로 5G 옵션 4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기술의 상용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박종관 SK텔레콤 5GX 인프라기술그룹장은 “차세대 5G 규격을 담고 있는 옵션 4 백서는 더 나은 5G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글로벌 이통사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나은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