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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 우한 수산시장서 코로나 발원 결정적 단서 나왔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1.02.08 11:03
수정 2021.02.08 11:14

ⓒ유튜브, AP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연구팀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 수산시장에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WHO팀의 일원인 동물학자 피터 다스작이 지난해 12월 초 코로나19 최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우한 화난(華南) 수산시장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장비와 도구를 조사한 결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는 몇 가지 진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WHO 연구팀은 화난 수산물 시장은 해산물과 야생동물을 포함한 육류가 팔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집단 발병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간 곳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 시장 상인과 손님들에게 코로나19가 옮겨갔고, 이 점을 고려하면 이곳이 인수 감염의 발원지일 수 있다.


연구팀 19명은 지난달 14일 중국에 도착해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9일부터 조사를 진행해왔다. 다만, 연구팀은 중요한 단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오는 10일 중국을 떠나기 전 이 단서에 대한 주요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은 우한은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곳이지 기원한 곳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국은 앞서 이탈리아, 미국 같은 타국에서 코로나19가 발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중국 전문가와 언론은 수입 냉동식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할 수 있다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이론을 제기하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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