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종원 기업은행장 "코로나 환경변화 변곡점…잠재된 리스크 관리 필요"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1.02.07 10:00
수정 2021.02.07 09:42

전국 영업점장 회의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 최우선돼야"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구조적 한계기업에는 구조 개선을 돕는 한편, 금융지원 조치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잠재된 리스크의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영 환경 변화로 은행산업과 IBK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이어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전개되면서 전통 은행 영역이 잠식되고 보이지 않는 은행으로 변모 중"이라며 "고객접점과 고객경험을 중시하는 고객 지향적 사고로 전환하고 여신 구조와 금융지원 방식도 미래지향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행장은 "무엇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 극복 지원이 최우선돼야 한다"면서 "상반기에 중소기업 대출 공급 비중을 확대해 일시적 유동성 애로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사고·부패를 '제로'로 만들고, 오는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규제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등 바른경영 정착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금융의 주요 사업으로 준비 중이며 중기금융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에 맞춤형 처방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