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020년 순이익 1조5479억…전년比 4.1%↓
입력 2021.02.05 19:00
수정 2021.02.05 18:57
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5479억원(자회사 포함 연결기준)으로 전년 보다 4.1% 감소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632억원으로 전년 보다 9.3% 줄었다.
기업은행은 5일 실적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업은행 측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함께 경기악화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3406억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86조8000억원으로 1년 사이 24조1000억원(14.8%)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23.1%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측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노력이 높은 수준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로 이어졌다"고 했다.
작년말 기준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줄어든 0.37%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1.08%로 집계됐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말보다 6bp 개선된 0.6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및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