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 달러의 등장’ 트레버 바우어 다저스행
입력 2021.02.07 08:56
수정 2021.02.07 08:57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30)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연봉 4000만 달러(약 449억 원)의 벽을 넘었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바우어와의 FA 계약 소식을 전하며 3년간 1억 200만 달러(약 1146억 원)에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단기 계약을 원했던 선수의 바람대로 기간은 3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저스는 높은 연봉과 파격적인 옵션을 제안하며 바우어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먼저 바우어는 올 시즌 40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하며 내년 시즌 4500만 달러, 그리고 2023년에는 연봉이 1700만 달러로 확 줄어든다. 다만 매 시즌 옵트 아웃 조건이 있어 선수의 뜻대로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000만 달러 연봉은 바우어가 최초다. 종전 최고 액수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게릿 콜의 3600만 달러였다.
한편, 동양인 선수들 가운데서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2200만 달러로 전체 26위에 랭크됐고, 2000만 달러 몸값의 류현진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