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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계복귀 신호탄?…"나는 죄인입니다" 대담집 출간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2.05 09:52 수정 2021.02.05 09:53

8일 출간…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 인터뷰 형식

"정치권 들어온 후 지난 2년 되돌아보고 반성 필요하다 생각"

오는 8일 출간 예정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 표지. ⓒ데일리안

지난해 4·15총선에서 패배한 후 정치권을 떠났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그간의 정치 행보를 돌아보고 소회를 밝힌 내용이 담긴 대담집이 오는 8일 출간된다. 책 출간과 함께 정계 복귀를 타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도서출판 밀알에 따르면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번 대담집에는 황 전 대표와 그의 상근 특별보좌역을 지냈던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이 인터뷰 형식으로 대화를 나눈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추천사에서 황 전 대표는 "2020년 4월 15일 총선은 참으로 아팠다. 국민의 삶을 지켜낼 기반을 만들지 못하고, 대한민국 되살려내기에 실패한 책임으로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국민께 죄송한 마음으로 엎드려 사죄했다"며 "총선이 끝난 후에도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저와 우리 당을 응원해 주신 국민들, 함께 고생했던 당원들, 당협위원장들, 그리고 국회의원들께 가슴 찢는 사죄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황 전 대표는 대담집을 작성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김우석 부소장이 찾아왔다. 나의 정치를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며 "책으로 진실을 담고 싶다고 했다. 고민 끝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 들어온 후 지난 2년을 뒤돌아보고 정리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백록이며 참회록이었기 때문"이라며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지난날들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지금도 안타까운 분들이 너무 많다. 그분들이 앞으로도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하시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최근 정치권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잠행을 깨고 정치 행보 재개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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