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 창간
입력 2021.02.01 11:04
수정 2021.02.01 11:04
‘더 나은 지식 공론장을 만들기 위한 서평전문지’를 지향하는 서평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가 창간했다.
계간으로 발행되는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사회학, 경제학, 자연과학, 역사, 문학, 과학기술사, 철학, 건축학, 언어학, 정치학, 미디어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13명의 편집위원이 뜻을 모아 만들었다.
‘서울리뷰오브북스’ 측은 “서평전문지로 알려진 ‘뉴욕리뷰오브북스’와 ‘런던리뷰오브북스’가 창간된 지 각각 57년, 41년이 지났다. 누군가에게는 세계를 보는 창이었으면, 누군가에게는 손꼽아 기다리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였던 서평은 지성사의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좋은 서평의 부재라는 문제의식과 ‘이제 한국에도 신뢰받는 서평지가 있어야 한다’는 바람을 담아 서평전문지로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창간호인 0호의 주제는 ‘2020: 이미 와 버린 미래’다. 편집위원들은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2020년을 둘러싼 화두를 서평으로 다뤘다.
또 소설가 김초엽의 짧은 소설 ‘선인장 끌어안기’와 김영민 교수의 ‘먹물누아르’ 장르 소설인 ‘이것은 필멸자의 죽음일 뿐이다’, 긜고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책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것’, 박솔뫼 작가의 ‘소설에 관한 끝없는 이야기' 등이 별책으로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