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영업이익 개선폭 증가…공항점 적자 감소"-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02.01 08:58
수정 2021.02.01 09:00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신한금융투자는 1일 호텔신라에 대해 향후 연결 영업이익 규모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부부장 연구위원은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255억원, 내년에는 19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출입국자 증가 흐름이 예상을 넘어선다면 이익 개선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5% 감소한 841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52억원 적자전환했다.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3% 증가한 6858억원으로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공항면세점은 인건비와 각종 판관비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인천공항점은 1분기에 터미털1에서 철수하기로 되어서 적자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서울시내점 150억원, 제주시내점 -90억원, 인천공항점 -230억원, 해외공항점 10억원, 호텔 및 생활레저 -185억원 등으로 각각 추정된다.
성 연구위원은 "실적의 바닥 구간은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지나갔는데 3분기부터 시작된 면세점 매출의 리바운드는 4분기에도 이어졌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공항점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