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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공식 승인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01.30 11:01
수정 2021.01.30 11:02

영국 잉글랜드 도시의 프린세스 로열 호스피털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4일 접종 개시를 앞두고 도착한 뒤 내용물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AP/뉴시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다.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유럽인과 우리 이웃, 세계의 협력국들을 위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U 이번 결정은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이어 EU가 조건부 사용을 승인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일각에서는 EMA가 65세 미만에만 접종을 권고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는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65세 이상에 대한 충분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8~64세를 대상으로만 접종을 제의하라"고 밝혔다.


한편, 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와 같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다.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게 되며 매년 갱신될 수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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