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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콜 코나EV 화재 사과…"책임 다할 것"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1.01.27 14:46
수정 2021.01.27 14:47

"근본적인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 위해 노력"

코나 일렉트릭ⓒ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최근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일렉트릭(EV)에서 불이 난 것에 대해 코나 EV 고객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EV 고객에게 문자를 보내 "고객의 적극적인 리콜 참여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작년 실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일렉트릭 차량 1대에서 완충 후 충전커넥터가 연결된 상태로 화재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부 기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부문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량에 이상이 있다고 느낄 경우 전국 서비스 거점을 통해 상시 점검, 대여 차량 제공, 무상 홈투홈 서비스 등 고객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이용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어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작년 말 현대차의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EV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하며 코나 EV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달 23일 오후 4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차량에 대한 결함과 더불어 리콜 적정성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이번 화재를 포함해 코나 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EV에서 불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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