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탄핵심판에 "일어나야 하는 일"
입력 2021.01.26 16:26
수정 2021.01.26 16:4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해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CNN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탄핵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가 6개월을 남겨둔 상황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졌겠지만, 상원에서 공화당 의원 중 17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은 이날 상원으로 탄핵 소추안을 송부했고, 다음 달 8일 시작되는 둘째 주부터 심판 절차가 개시된다.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공화당 의원 중 17명이 민주당에 가세해야 한다.
앞서 하원에서는 지난 13일 공화당 의원 중 10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