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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5490억…전년 대비 36.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1.01.22 14:24
수정 2021.01.22 14:25

연간 실적 신규수주 27.1조, 전년 대비 12.0%↑

수주잔고 18.4%↑...3.6년치 안정적 일감 확보

2020년 현대건설 실적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49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보다 36.1%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9709억원, 순이익은 2277억원으로 각각 1.8%, 60.3% 감소했다.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현장 등 국내 플랜트 공정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총 27조1590억원으로 전년(24조2521억원)에 비해 12.0% 증가했다.


수주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따낸 결과다.


이는 지난해 연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금액으로,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671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년6개월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356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833억원에 달하는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4000억원이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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