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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디지털 대응 위한 구조개혁 필요"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01.21 12:00 수정 2021.01.21 07:59

"비대면 활동 일상화…소비자 접점에 대한 고민 필요"

올해 연구 방향 키워드로 협력적 경쟁·경영혁신 제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보험연구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보험업계가 당면한 핵심 도전과제로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과 생산적인 협력모델 구축을 꼽았다. 이를 위해 전 분야에 걸친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21일 열린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재확산 반복으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일상화되면서 설계사와 같은 대면채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보험사가 소비자 접점을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전개되는 환경에서 비용절감 위주 디지털화와 대면채널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보험산업은 데이터 확보에서부터 경쟁열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산업이 디지털 비대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상품, 채널, 자본 등에서 상당한 구조개혁이 필요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의 저성장 환경에서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함은 물론, 장기계약 파트너인 소비자의 신뢰 제고와 팬데믹 등의 거대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민·관 협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안 원장은 올해 보험염구원의 연구방향으로 협력적 경쟁과 경영혁신을 제시했다. 우선 보험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혁신 촉진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하고, 생산적인 보험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적 경쟁에 주목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 워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온·오프라인 세미나 병행, 일반인 대상 동영상 콘텐츠 제작, 언론 기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알리고 우리 사회 여러 계층의 피드백을 반영함으로써 현안 분석과 대안 제시에 치우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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