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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질 2위 싸움’ 대한항공 견제는 누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1.19 00:01 수정 2021.01.18 17:58

4라운드 현재 승점 1차로 피 말리는 순위 경쟁

승리 팀은 우승 경쟁, 패한 팀은 4위 추락 위기

19일 맞대결을 펼치는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 KOVO

상위권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서 맞대결을 벌인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 3위 OK금융그룹(승점 39)의 승점은 불과 1차이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특히 선두 대한항공과 우승 경쟁을 펼치느냐, 4위 우리카드에 추격을 허용하느냐가 걸려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남자배구는 4라운드 현재 대한항공이 승점 44로 독주채비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없이 선두를 지켜낸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열리는 OK금융그룹전부터 기다렸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합류한다.


요스바니 합류시 대한항공은 막강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맞대결 승자가 대한항공과 승점차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사실 두 팀은 위 못지않게 아래(우리카드)도 신경이 쓰인다. 최근 3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질주 중인 우리카드가 호시탐탐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경기 작전 타임 때 신영철 감독의 지시를 듣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최근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토종 에이스 나경복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상위권 순위 판도를 좌우할 핵으로 급부상했다.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중 패한 팀은 4위까지 추락할 위기에 놓이게 되고, 더 나아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걱정해야 한다.


‘말리특급’ 케이타 노우모리의 활약을 앞세워 2위 자리에 올라있는 KB손해보험은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케이타의 흥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 15일 대한항공전에서 발가락 부상을 참고 투혼을 발휘한 김정호의 몸 상태와 컨디션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OK금융그룹은 우승 경쟁에 가세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르면 선두 대한항공을 만난다. 이 경기부터 요스바니가 합류할 예정이라 최근 부진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반드시 잡아낼 필요가 있다.


과연 두 팀 가운데 우리카드의 추격에서 벗어나 선두 경쟁에 합류할 팀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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