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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코스피 3000 시대 걸맞는 역량 강화·혁신기업 적극 지원"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1.01.14 17:44 수정 2021.01.14 17:45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 앞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모두발언을 하고있다ⓒ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3000시대에 걸맞는 운영에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거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코스피 3000선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증시가 미래 성장중심의 신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IT,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기업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우리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언급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 시장 참여와 글로벌 경기부양책도 증시 상승에 활력을 불어넣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증시 상승세가 실물 경기 회복세와 괴리 보이는 현상과 빚투(빚내서 투자)에 따른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손 이사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간 코스피 3000에 걸맞는 자본시장 운영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진입을 개편하고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기업 공시 상장 관리 측면에서 투자자 보호 강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이 보다 많은 선택지를 갖도록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K-뉴딜, 친환경, 저탄소 경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파생상품을 마련하고 해외 직구에 대응해 해외 소수 종목 ETF 등 상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액티브 ETF를 통해 공모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동감한다며 상관계수 관련이라든지 정보 공개 규제 완화하는 것, 자산 운용에 대한 과도한 제약 전반적으로 개선해서 액티브 ETF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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