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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규모 대면 예배 강행…부산 세계로교회 "예배는 생명"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1.01.10 21:33
수정 2021.01.10 22:34

지난 7일 강서구 세계로 교회 신도들ⓒ연합뉴스

부산의 교회 2곳이 구청의 거듭되는 고발에도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부산시 서구청에 따르면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 두 곳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모든 종교시설은 온라인 예배 진행에 필요한 20명 이하 모임 외 비대면 예배가 원칙이다.


해당 교회는 이미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섯 차례 고발당한 상태다. 강서구는 지난 7일부터 운영중단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 교인이 2500명인 부산 강서구의 세계로교회는 이날 1090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지난 3일 주일예배에는 경남 진해와 울산 등 다른 지자체에서 온 신도를 포함해 총 1000여명이 몰렸다. 지난 6일에는 수요예배, 9일에는 새벽예배도 진행했다.


강서구청은 지난 8일 방역지침을 어긴 이 교회에 1차 경고 조처했고, 10일 교회 운영중단 처분을 내렸다. 11일에도 시설 점검을 한 뒤 대면예배 등 방역지침 위반을 적발하면 시설폐쇄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서부교회도 이날 구청의 운영중단 명령을 어기고 교인 500여명이 모여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서구청은 12일 0시를 기점으로 해당 시설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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