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EMS, 제주항공과 항공기 정비 계약 체결...새해 첫 물량 수주
입력 2021.01.07 11:04
수정 2021.01.07 11:08
B737-800 6대 확보...티웨이항공 등 추가 수주 협의 중
올해 수리온 75대 정비 예정...군용기 부문 확대로 경쟁력 제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정비(MRO)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항공기 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새해 첫 물량을 수주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6일 제주항공과 B737-800 항공기 6대 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티웨이항공과 동일 기종의 추가 수주를 협의 중이다.
또 현재 A320 계열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항공사들과 정비지원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한국항공서비스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전년대비 238%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올해도 회사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수부분에서는 기존 주요 사업인 보잉 B737 계열 중정비에서 에어버스 A320 계열 중정비로 외형적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회전익 부분에서 수리온 외 에어버스와 시콜스키 헬기의 정비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서비스는 6일 수리온 3대 정비를 기점으로 올해 약 75대 정비를 맡을 예정이다. 또 군수부분은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의 전기체 도장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고이근 한국항공서비스 상무는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의 민항기 정비 뿐만 아니라 수리온 중정비 지정센터로 인증받는 등 군용기 정비부문도 강화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신축한 민간 항공기 정비 행가에서 티웨이항공 항공기를 초도기로 입고했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민간 항공기 정비 행가는 국내 MRO업체가 보유한 행가 중 최대 규모로 보잉 B737과 에어버스 A320 등 내로우바디(Narrow Body) 4대까지 동시 정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