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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 시행 2년 연기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1.01.06 14:35
수정 2021.01.06 14:36

코로나19로 인한 마일리지 사용기회 제한으로 연기

2023년 4월부터 시행...총 3년3개월 유예기간 확보

대한항공 보잉 787-9.ⓒ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개편된 스카이패스 제도 시행 시기를 2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여행 제한으로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올해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개편된 스카이패스 제도 시행 시기를 2년 연기해 오는 2023년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9년 12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이고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일반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개선하는 한편,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마일리지의 공제 기준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제도 개편으로 변경된 내용은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행시기 2년 연기 결정에 따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률 및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은 당초 2021년 4월 1일 시행에서 2년 연기된 2023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사전고지 3개월, 유예기간 3년 등 총 3년3개월의 충분한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해 오는 2024년 2월부터 시행되며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2022년 2월에서 오는 2024년말까지로 연기했다.


또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한해 1년 추가로 사용 기한을 연장해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이미 한 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마일리지(2020년 말 만료분)도 추가 연장돼 똑같이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수회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간 탑승실적 산정기준도 기존보다 완화하는 등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도 넓혀 혜택의 대상을 확대한다.


회사측은 "대한항공 탑승 실적만으로 한정했던 기존 제도 대신 스카이팀 항공사의 탑승 마일도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으로 새롭게 추가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우수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7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마일리지 복합결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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