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40명…이틀째 1천명 아래 "완만한 감소 국면 진입"
입력 2021.01.06 09:52
수정 2021.01.06 09:52
△신규 확진자 840명
△지역발생 809명 △해외유입 31명
△사망자 20명 늘어 누적 1027명
정부 "언제든 다시 확산세↑ 당분간 고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6만5천8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5명)보다 125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0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2명)보다 137명 많다.
요양병원·교정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발병 여부에 따라 신규 확진자 증감폭이 큰 데다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 등 불안 요인이 많아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정부는 '완만한 감소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특별방역대책',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통해 당분간 고삐를 더 죈다는 방침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56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8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충북 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대전·강원·충북·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94명으로 늘어났고, 또 수원시 교회 2번 사례와 충남 아산시 성경공부 모임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울산 중구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는 7개 교회, 총 119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누적 27명)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78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81명) 등 의료기관·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1천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