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KB손보 사장 "보험 이상의 보험으로 1등 도전"
입력 2021.01.04 13:40
수정 2021.01.04 13:40
김기환 KB손해보험 신임 사장이 보험 그 이상의 보험으로 1등에 도전하는 KB손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은 4일 김 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신임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황에 따라 본사 사내방송 송출 및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취임사를 발표하며 KB손보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인사를 가졌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KB손보가 보유한 최초, 유일, 1등 DNA 등의 자긍심을 되살려 평범한 보험사가 아닌 보험 그 이상의 보험으로 당당히 1등에 도전하는 KB손보가 되자는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과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방향으로는 고객 최우선을 제시했다. '고객에게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바로 KB손보가 해야 할 일'이라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 서비스, 채널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차별화된 블루오션 시장을 만들기 위해 "고객, 상품, 채널 관점의 CPC 전략을 제로 베이스에서 현상을 진단하고,명확한 추진방침을 수립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KB금융그룹이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보험부문 3사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가장 혁신적이고 전방위적인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지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을 갖추지 못한다면 고객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질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고객의 생각보다 미리 앞서나갈 수 있는 디지털 보험사가 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세 가지 약속으로 ▲현장과 실무 직원의 목소리를 경영에 즉각 반영하고 ▲최고경영자에게도 과감히 '노(No)'를 얘기하는 직원이 더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며 ▲치열한 고민과 실행 끝에 발생한 실패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앞장서서 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사장은 취임식 이후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KB손보 안양안산지역단을 방문해 지역단·지점 직원 및 라이프 컨설턴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최고경영자로서의 2021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